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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돌산에서 고흥까지 11개의 교량으로 연결되는
'여수 백리섬섬길'은 이름만큼이나
이미 매력적인 관광자원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최근, 국회에서 '관광도로' 지정을 위한 법률 개정안이 발의됐는데,
여수백리섬섬길이 국내 첫 관광도로가 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지역사회의 관심이 뜨거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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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백리섬섬길은
돌산읍에서 화양면을 거쳐 고흥으로 이어지는
11개의 연륙연도교와 해안접속도로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총 연장은 39km, 현재 7개의 교량은 이미 운행 중이고,
나머지 4개의 교량도 2028년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 길은 도로 주변의 해안경관과 함께
교량박물관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구조물이 더해져
벌써부터 전국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법상 도로는
교통 인프라 기능 만으로 규정돼 있습니다.
◀INT▶김회재(1' 47"~)
(도로를 바라보는 시각이 이동성과 편의성 중심으로 돼 있어서 훌륭한 관광자원을 활용하지 못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관광도로 개념이 도입되면,
전국 각지의 아름다운 도로들이
미국이나 노르웨이, 독일 등, 외국의 사례들처럼
우수한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전국의 지자체들이
국내 첫 관광도로 지정을 받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 의원은 특히,
여수백리섬섬길을 제1호 관광도로로 지정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INT▶김회재(5' 05"~)
(이미 국토교통부에는 여수백리섬섬길을 관광도로 1호로 지정을 해 달라고, 법안 협의를 하면서 요청을 해 놓은 상태고요...)
여수시도 최근,
여수~고흥간 연륙연도교 개통 이후,
급증하는 관광객 추이로 볼 때,
이같은 관광도로 도입을 적극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INT▶명호남
여수백리섬섬길이
명실상부한 남해안의 대표 관광도로가 되기 위해
앞으로 여수시와 정치권, 지역사회의
관심과 협력이 과제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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