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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가능성 없지만"...소수정당˙무소속 출마 배경은?

문형철 기자 입력 2022-06-28 20:40:00 수정 2022-06-28 20:40:00 조회수 0

◀ANC▶



민선 8기 출범일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역˙기초의회를 이끌어 갈

의장단 후보들이 확정되고 있는데요.



소수정당과 무소속 인사들이

민주당의 독식을 비판하며

의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제12대 전남도의회 개원을 앞두고

민주당이 내부 경선을 통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후보들을 결정했습니다.



도의회는 다음 달 6일 본회의를 열어

투표를 통해 의장단을 선출하게 되는데,



전체 61석 가운데

민주당이 56석을 차지한 상황이라

투표는 사실상 형식적인 절차에 불과합니다.



과거 도의원을 지낸 진보당의 오미화 당선인은

민주당이 의장 선출 절차를 무력화하고 있다며

의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렇게라도 민주당 독식의 문제점을 알리겠다는 건데,

정의당도 취지에 공감한다며

진보당과 함께 연대하기로 했습니다.



◀SYN▶

"도민의 뜻이 반영되는 통로는 원천적으로 막혀버리게 되고,

이것은 민주주의의 후퇴이고 의회 정치의 무력화입니다."



순천시의회에서는 4선에 성공한 무소속 이복남 의원이

의장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이 의원 역시 당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만,



소수정당이나 무소속 후보가 출마함으로써

의정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다는 점에

의미를 뒀습니다.



민주적인 의회 운영을 위한 선결 조건으로

다양성을 꼽은 이 의원은,



적어도 상임위원장을 배정하는 과정에서는

소수 진영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INT▶

"여러 가지 혁신적인 요구가 많이 있는 상태잖아요.

민주당에 대해서...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도

통 큰 배려와 화합의 정치를 한다면 시민들에게도

큰 박수를 받을 것이고..."



민주당에 맞서 의장 선거에 출마한

소수정당과 무소속 후보들은,



2년 뒤 후반기 의장 선출 과정에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토론회나 정견발표회을 거친 뒤

의장을 선출해야 한다며, 민주당의 전향적 자세와

시민단체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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