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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여수산단 지하배관망 부실관리...대책은?

최우식 기자 입력 2022-06-27 20:40:00 수정 2022-06-27 20:40:00 조회수 0

◀ANC▶

여수국가산단내 지하배관 일부가

지리정보시스템에서 누락됐다는 감사원 감사결과가 알려지면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여수시가 산단 내 사외배관망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이 대두된 가운데,

땅 속에 묻혀 있는 배관의 안전성에 대한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감시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사외배관은

산단 내 공장들끼리 원료나 제품을 주고받는 관로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않고 굴착공사를 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대부분 위험물을 이송하는데다,

20년 이상된 것도 많아서 부식이나 노후화도 심각합니다.



이런 지하배관망이 울산산단에는 3천 킬로미터가 훨씬 넘고,

여수산단에도 680킬로미터에 이릅니다.



여수시는 지난 2003년, 45억 원의 예산을 들여

여수산단 사외배관망 정보를 한데 모아놓은

지리정보시스템, GIS를 구축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감사원 감사 결과,

19개 배관, 27킬로미터 가량이 자료에서 누락돼

위치 파악이 안되는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INT▶최동구 주무관(9 16 05~)

(과거에 2003년부터 GIS 데이터를 구축해 가지고 운용을 하다가, 아까 말씀드린대로 업데이트라거나, 이런 부분이 좀 부실하게 진행이 되고, 또 회사로부터 우리가 GIS관리하는데 제출의무 등이 명확하지 않아가지고 누락이 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누락된 27킬로미터 가운데,

17킬로미터는 이송물질 변경 등의 이유로, 누락된 것이 확인됐고,

나머지 10킬로미터의 관로 정보를 찾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여수산단에서는 연평균 86차례 정도 굴찰공사가 진행되고

최근 5년간 430여건이 집중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여수산단내 사외배관, 특히 지하에 대한 관리가 절실한 이유입니다.



◀INT▶박성주 행의정참여위원회 부위원장(4 21 04~)

(일단 시민안전을 위해서 그 배관을 정확하게 어디에 있는지, (여수시가) 인식하고 있어야 하고, 그래야 어디 공사를 하겠습니다라고 하면 공사허가를 내줄때 그 부분을 피해서 굴착공사를 할 수 있도록 유도를 ㅎ;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있는 거잖아요.)



여수시는 서둘러 누락된 사외배관 정보를 확보하고

여수산단 디지털 환경안전관제센터가 설립되면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산단 내 지하배관망도

종합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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