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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에서 밭농사를 짓는 농민들은 대부분
무릎과 관절 질환에 시달립니다.
쪼그려 앉아 일하는 농작업 특성 때문인데요,
농민들의 관절 건강을 위해 개발된
농작업용 간이 의자가 보급이 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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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의 단호박 재배 농장입니다.
공중에 매달린 단호박을
농민들이 쪼그려 앉아 수확하고 있습니다.
한번 시작하면 한시간 이상
쪼그려 앉아 있어야 하지만
무릎 등 관절의 통증은 크게 줄었습니다.
'쪼그리'로 불리는 농작업용
간이 의자 때문입니다.
◀INT▶ 김경숙
의자처럼 앉아서 편하게 작업 할 수 있어서 가장 편하고,
또 일단 무릎에 통증이 없어요.
다리에 끼워 사용하던
기존 간이 방석과는 달리
허리 벨트에 간단히 장착해 이동과 편의성을
높인 제품도 개발됐습니다.
◀INT▶ 민삼홍 해남군이장단협의회장
농업인들이 기존 사용하는 편의의자보다
작업 효율성과 편리성이 매우 높아
농작업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농작업용 편의 의자, '쪼그리'의
근골격계 질환 예방 효과가 알려지면서
올해부터 보급사업은 더욱 확대되고 있습니다.
농기계 보급과 같은 차원에서
지자체와 농협이 비용의 90%를 지원하고,
농가부담은 10%인 1,500원으로 낮췄습니다.
◀INT▶ 김기수 해남농업기술센터 소장
(효과가 좋아) 보조금을 주고 있습니다. 보조사업을 지금 하고 있어서
2년 전부터 시작됐었거든요. 금년에도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3년 전 여성농업인 단체의 요청으로 시작된
편의의자 보급사업이 농도 전남의
농업인 건강을 지키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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