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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남해안의 적조와 고수온 현상은
이르면 다음달 초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전라남도와 여수시는
남면 앞바다에서 적조 방제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적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유관기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방제훈련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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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남면 화태도 앞바다.
전남도와 여수시, 국립수산과학원, 수협, 해경과 지역 어촌계 등에서
선박 45척이 동원돼
적조 방제 모의 훈련이 펼쳐쳤습니다.
드론을 활용한 항공 예찰에 이어
적조가 발생한 해역에 주의보와 경보가 발령되고.
◀SYN▶지휘본부 무선통신
(즉시 출동하여 1단계로 가막만에서 조류를 따라 유입되는 적조띠 차단을 위한 방제를 실시하기 바랍니다.)
곧바로 방제선이 투입돼
황토 살포와 수류 방제에 나섭니다.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을 황토에 흡착.침전시키거나
물살을 일으켜 표층수를 희석시키는,
현재로선 가장 합리적이고 친환경적인 방제방식입니다.
◀SYN▶최정기 도 해앙수산국장
(오늘 실시한 모의훈련을 통해 적조예찰, 적조 특보발령, 적조 방제작업 등, 체계적인 현장 대응 능력을 확인할 수 있어...)
올해 남해안의 적조는 이르면 다음달초부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북극의 이상고온으로 폭염 일수가 예년보다 늘어
평년보다 수온이 1℃가량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고수온은 지난해보다 보름 빠른 다음달 초·중순,
적조는 다음달 중순부터 심해질 것으로 보여,
양식장이 많은 여수와 고흥, 완도 등을 중심으로 피해가 우려됩니다.
전남도는 올해,
예방 중심의 대응체계과 예찰·예보 인프라 확충, 민·관 협업,
여기에 피해복구와 경영안정 지원 등에 초점을 맞춰
적조와 고수온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지난해에는 8월 중순, 여수.고흥 해역에 적조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7월 중순, 고수온 현상으로 11개 시·군, 3천759어가에서
175억 원의 어업 피해가 발생한바 있습니다.
◀SYN▶최정기 도 해양수산국장
(우리 도는 최근 5년간 적조로 인해 352억 원의 수산피해가 발생한바 있습니다. 적조 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현장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적조와 고수온으로
올 여름도 가두리 양식장이 밀집해 있는
남해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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