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전남의 가계 빚이
8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분기별 가계대출이 줄어든 것은
지난 2014년 1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지속적인 증가세를 이어오던
가계대출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4분기 석 달 동안 광주,전남의 가계부채는
6천 430억여원이 감소했습니다.
대출 잔액이 전 분기보다 감소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8년 전인 2014년 1분기 이후
8년만입니다.
은행을 통한 대출이 3800억여원, 상호금융을 비롯한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2600억원 정도 줄었습니다.
지난 해 하반기부터 계속되고 있는 정부의 가계대출 옥죄기와
주택시장의 침체, 잇딴 금리 인상의 여파가
맞물린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재환 팀장(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 기획금융팀)
"금리 인상 하나가 아니라 여러 요인이
같이 영향을 미친게 아닌가 싶어요.
왜냐면 가계 부채 대책도 영향이 있었을거고"
전체 가계대출 가운데 세부적으로는
신용대출과 마이너스 대출 등의 감소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에 주택담보대출은
증가세는 둔화되었지만 올들어서도 증가 흐름을 이어가,
주택담보대출이 급감한 수도권 등
다른 지역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코로나 이전 수준보다
높은 연 1.75%로 결정해 시중 금리의 인상도 불가피해지면서
빚이 많은 가계의 이자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입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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