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코로나19로 논의가 중단됐던
의료인력 확충과 전남 권역내 의대 신설 문제가
여전히 수면아래에서 답보상태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새정권의 초기이자
코로나19로 의료 인프라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난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많은데요.
지역의 현실은 여전히 답답하기만 합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지난 2020년 7월,
의대 신설에 당정이 합의하고
보건복지부 장관까지 전남을 언급하면서
지역에 청신호가 켜진 시점이었습니다.
◀INT▶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지역별로 필요한 의사 수를 산출해서 전남이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수가 먼저 정해지면 그 수와 더불어서
같이 신설 논의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 과제중
의료인프라 관련 언급은 단 한 줄.
"필수의료 기반 강화 및 의료비 부담 완화"라는 항목에서
지역내 의대 신설의 의지나 근거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지난주 열린 전남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도
의대 설립과 관련해서는
현직 도지사 후보의 설립 당위성에 대한
한차례 언급 뿐이었습니다.
◀INT▶
"공공의료 차원에서 새정부에서도 반드시
전남에 의과대학이 유치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드립니다."
새정부의 출범기인 지금
광역 차원의 통합된 논의와 대안이 시급한 배경입니다.
◀INT▶
"한자리에 모여서 정확한 의료자료를 놓고 논의하는
그런 자세가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전문가의 자문을 받으시면서"
의료 낙후지로서 의대 신설의 명분도
보다 정밀하게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왜 전남에만 의대가 설립되지 못했는지
역사적인 배경을 찾고,
최소한의 정원 규모를 배정받아야 하는 근거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제시해야 한다는 겁니다.
◀INT▶
"당초에 전남에 의과대학을 설립하고자 했던 정원에서
(의약분업당시)감축한거니까. 215명 감축한 정원중에서
100명이라도 배정을 해 줬으면 좋겠다."
코로나19로 의료인프라 공백은 더 심각하게 드러났지만
의대 신설의 동력은 오히려 크게 약화된 상황.
(closing)
막연한 당위성의 반복을 넘어
보다 구체적인 자료와 명분으로 새정부를 설득해 낼
대책을 서둘러야 할 때입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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