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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세 명의 후보들이
오늘(17) 저희 여수MBC 토론회에서
맞붙었습니다.
후보들마다 전남 발전을 위한
다양한 구상을 내놓은 가운데,
공약 등을 두고 공방과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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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도지사에 당선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는
전남 소외론과 민주당에 대한 심판을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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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을 무시하고 소외하면서도 계속 표를 얻어가고
있습니다. 저 이정현이 확실하게 어떻게 달라지는지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진보당 민점기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역주행을 막고,
서민이 잘사는 전남을 만들 수 있는 후보는
자신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SYN▶
"1% 부자와 투기꾼들의 탐욕이 아니라
전체 도민의 땀이 빛나게 하겠습니다.
진보당을 키워주십시오."
민주당 김영록 후보는
중단 없는 도정을 위해서는
연임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SYN▶*김영록 /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13:45
"앞으로 4년 정말 더 중요합니다.
전남 대도약 반드시 실현해 내겠습니다."
전남 발전을 위한 대표 공약으로
진보당 민점기 후보는
노동국 신설과 농민수당 월 50만 원 지급,
청년들에 대한 주택 지원 등을 제시했고,
민주당 김영록 후보는
국립 의과대학을 유치하고,
첨단 반도체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는
중앙부처 및 기업들과의 연대를 강화해
미래 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후보들 간의 공방과 신경전도 이어졌습니다.
1차 산업이 침체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정현 후보는 도지사인 김영록 후보에게
지금까지 무얼 했느냐고 따져 물었고,
◀SYN▶
"농기계라든가 농수축산물의 가공업체들이라든가,
아니면 적어도 씨앗공장 하나라도 제대로 있어야 되는데
그런 것 하나도 그동안 유치하지 못하고..."
민점기 후보는
2016년 탄핵 정국 당시
이정현 후보의 언행을 문제 삼았습니다.
◀SYN▶
"정치는 결국 신뢰라고 하죠. 탄핵이 되면
손에 장을 지지겠다는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김영록 후보는 민점기 후보가
태양광과 풍력발전으로 인한 난개발 문제를
지적하자,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SYN▶
"꼭 필요한 지역에 하면서 도민들에게 이익이 되고,
에너지 전환시대에 우리가 선도적으로 해보자는
뜻이기 때문에..."
도지사에 도전하는 세 명의 후보들은
지역 주력산업의 발전 방향과
광주와 전남의 통합 등에 대해서도
자신들의 주장과 상대 후보에 대한 반박을 이어가며
한치 양보 없는 토론을 벌였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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