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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여수˙광양항의 물동량이
제철의 원료가 되는 물동량의 감소로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는데요.
이런 와중에도 컨테이너 물동량 만은
올해 1분기 깜짝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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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물동량 기준 국내 2위 항만의 여수 ˙광양항.
CG] 여수˙광양항의 올해 1분기 총 물동량은 7천만 톤입니다.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 감소했습니다.
석유화학제품 중심의 물동량은 소폭이나마 증가했지만
제철 원료의 물동량이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물동량 감소 추세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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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4고로 수리로 인해서 석탄 수입량이 최근에 줄었기
때문에 광양항 1분기 총 물동량은 2%정도 감소하고 있고,
6월 이후로 이러한 물동량이 정상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총 물동량 3억톤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여수˙광양항의
올 1분기 전체적인 물동량 감소세 속에서도
광양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깜짝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CG] 올해 1분기 광양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20피트 컨테이너 기준 54만 개.
전년 동기 대비 8.3%가 증가한 겁니다.
특히, 미국 물류 대란과 중국 상해 봉쇄 조치에 따른
환적 물동량이 68.4%나 증가했습니다.
광양항의 올해 1분기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 실적은
부산과 인천 등 국내 다른 항만들과 비교해
가장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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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위 10개 선사를 중심으로 해서 타겟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고 금년 1분기에 아프리카 항로 및 베트남 신규 항로가
취항하였기 떄문에 이런 성과로 국내 항만 중 가장 큰
성장세를 보여 주었습니다."
코로나19의 엔데믹 전환 추세 속에서
세계 물류 시장도 서서히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대내외적인 위험 요인이 적지 않습니다.
중국 정부의 주요 도시 봉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 이슈가 장기화하면
수출입 물류 시장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여기에 부산신항 2단계 4차 컨테이너 항만의 개장으로
부산항의 장치율이 개선되면서,
경쟁 항만인 광양항은
부정기선 물동량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올 1분기 깜짝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 실적을 기록한 광양항.
하지만 여전히 대내외적인 악재는
상존해 있는 상황이어서,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220만TEU달성을 목표로 삼은
공사 측의 고민은 여전히 적지 않은 모습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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