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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국민통합! 지역 균형!"...우려 속, 예의 주시

박광수 기자 입력 2022-05-10 20:40:00 수정 2022-05-10 20:40:00 조회수 0

◀ANC▶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대한민국의

제20대 대통령직에 공식 취임했습니다.



새 정부 5년의 시작을

지역민들도 관심있게 지켜봤는데요.



정부의 성공을 바라는 국민으로서의

기본적 희망 이면에

걱정어린 시선도 많았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온 국민들의 시선을 모았던 대통령 취임사,



핵심 키워드는 '자유'와 '연대' 였습니다.

◀INT▶

"어떤 사람의 자유가 유린되거나

자유 시민이 되는데 필요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면

모든 자유 시민은 연대해서 도와야 합니다."



정치적 공감이나 지지 여부를 떠나

시민들 마음의 저변에는

새정부 성공에 대한 바람이 깔려 있습니다.

◀INT▶

"새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국토균형발전의 비젼은

대단히 저희들은 환영하고 있는데요. 이런 국정과제가

잘, 충실히 이행됐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보구요.

다양한 후속조치가 이어지는 실질적인 정책이 됐으면 하는"



하지만 정부 인수과정을 통해 드러난

퇴행적 논란과 갈등, 지역 소외 현상을 두고

걱정스러워 하는 시각도 많습니다.



양극화를 경계했던 취임사 대목에서도

지역 균형 발전보다는 성장 중심에 방점이 주어졌고

◀INT▶

"지나친 양극화와 사회 갈등이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협할 뿐 아니라

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저는 이 문제를 도약과 빠른 성장을 이룩하지 않고는

해결하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호남의 경우는 더더욱

첫 고위급 인사에서 부터 철저히 배제되는

차별적 현실을 이미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INT▶

"세대로 갈라치고 지역으로 갈라치는 형태들이 있었습니다.

선거가 끝나고 새로운 정부가 출범한 만큼 새로운 정부의

과제로 남아있다고 생각하구요."



지난 4일 발표된 새정부의 중점 국정과제는

지역 소외에 대한 현실을 더욱

극명하게 드러냈습니다.



110대 항목 가운데 지역과 관련한 내용은

광양항 자동화 항만 구축이 유일한 상황.



신설 예정인 항공우주청 대상지는

경남 사천으로 확정 발표됐고

전남 국립의대 설립 계획은 '충남' 신설 우선과

'민간 의료' 청사진 속에 뭍히고 말았습니다.

◀INT▶

"(윤석열 정부가) 민간의료체계를 중심으로

확충하겠다는 건 어쩔수 없다는 거에요.

그런데 민간의료체계조차 갖춰지지 않은

전남의 경우는 공공의료라도 갖춰줘야 하는 것 아니냐.

민간에 역량이 없는데"



윤석열 정부를 선택하지 않은 시민들이 더 많았던 지역으로서

취임식을 바라보는 정서는 복잡, 미묘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역 편차없이 전국민을 하나의 열정으로 묶어내는

진정한 연대의 실현이

출발선, 새정부의 최우선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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