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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가두리 양식장은 여름철 자연재해로 인해
어업 피해가 연례행사처럼 반복돼 왔습니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해상가두리시설 현대화 지원사업이
이같은 피해를 줄이는데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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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어류와 전복 등을 양식하는
여수 앞바다의 해상 가두리는
전남 도내 전체 양식장의 절반을 차지합니다.
그동안 나무로 만들어진 해상 가두리는
해마다 태풍과 적조같은 여름철 자연재해로 인해
적지않은 어업피해가 해마다 되풀이되곤 했습니다.
여수시는 이같은 목재 가두리 시설이
태풍이나 적조를 피해 옮기기 어렵거나
또 이동 중에 파손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시설 현대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INT▶류제원 주무관
(고수온이나 적조가 왔을 때 대부분이 그 자리에서 어쩔 수 없이 고기들을 방치하는 형편이었는데, 내파성 가두로로 교체하고 나서는 보다 안전한 해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노후 목재 가두리를 폴리에틸렌 재질로 교체해
파손 피해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방식인데,
가두리 1대당 370만 원 가량 비용이 소요되고
전체 비용의 70%를 시.도비로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여수 지역의 전체 해상 가두리는 7천4백여 대.
2016년에 시작된 시설현대화 지원사업으로
지금까지 80%가량 교체가 완료됐고
올해도 7억여 원이 확보돼
19어가, 188대가 교체됩니다.
◀INT▶류제원 주무관
(기존의 목재 가두리보다 내파성 가두리로 교체하면 내구성이 강하기 때문에 대부분 어민들은 조금 돈이 들더라고 만족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영여건이 열악한 어가에서는
자부담이 어려워 포기하는 사례도 많아
이를 감안한 연차적인 지원의 필요성도 제기됩니다.
해상 가두리 시설 현대화 지원사업이
해마다 반복되는 태풍과 적조 등,
자연재해로부터 어업 피해를 줄이는데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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