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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6.1 지방 선거를 앞두고 경선에 돌입하면서
각 선거구 별로 크고 작은 잡음들이 계속되고 있지만
광양 지역에서는 상대적으로 경선 잡음이 덜 합니다.
원팀 조직력이
본선 경쟁력이라는 전략적 판단에
예비 후보들도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김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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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지난 4일, 광양 시장과 시˙도의원 출마 예비 후보들이
한자리에 모여 클린 경선을 약속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구례곡성 을 지역위원회의
클린 경선 서약식에서,
광양의 민주당 예비 후보들은
네거티브 없는 정책 경선, 결과에 승복하는 경선 등
5가지 핵심 서약을 다짐했습니다.
광양의 예비 후보들은 이후
경선 과정에서
상호 비방과 네거티브를 극도로 자제하고
크고작은 잡음을 일으키지 않으려 애쓰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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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엇보다도 시장 후보들이 스스로 절제하고 자제해서
잘 이끌어 가시기 때문에 큰 갈등 없이 가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발 더 나아가
지역에 공동 대응이 필요한 이슈가 발생하면,
단체 행동에도 나서는 등
지역 정가에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풍속도까지 그려내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 컷오프된 일부 예비후보들이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는 등
이탈 움직임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전과는 다르게 숨죽여 움직이는 모습 만큼은 역력합니다.
광양의 민주당 예비 후보들의 이 같은 배경에는
본선에 대한 부담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세차례의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가 무소속 후보에게 연패한 데 따른
위기감이 반영된 것 이라는 분석됩니다.
과거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심각한 파열음이 원인이 돼,
당내 심각한 갈등과 균열로
원팀이 깨지고,
탈당, 무소속 출마 등으로 격화했던것이
결정적인 패인이었던 보고 있는 겁니다.
◀INT▶
"일단 후보들 스스로도 경선보다 더 중요한 것이 본선이라는
생각들을 하기 때문에 본선 경쟁력을 스스로 갉아먹어가면서
경선을 치르지는 않겠다 이렇게 생각을 하게 되셨던 것 같아요."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원팀 조직력이
본선 경쟁력이라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했다고는 하지만,
광양지역 정가에 확산하고 있는
긍정적 변화는,
지역 정치 혁신의 토대를 마련하는
새로운 시작점이 될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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