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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수 교육의 새로운 요람이 될
광양 햇살학교가 오늘(1) 개교했습니다.
특히, 광양 햇살학교는
지역민들이 먼저 편견없이 받아들이고
보듬어 안아 이뤄낸 결실이어서
그 의미가 더욱 깊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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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옥룡면의 공립특수학교 햇살학교가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2009년 폐교된 광양 옥룡중학교를
3년 여에 걸쳐 리모델링해
새롭게 개교한 겁니다.
광양 햇살학교는
초.중.고등반과 전공과 등
모두 19개 학급에
재학생만 수만 85명입니다.
특히, 교육과 치료, 직업교육 시설 외에
미디어교육실·VR·AR실 등 장애 학생의
미래 생활 역량 강화를 위한
최첨단 미래교육 시설이 구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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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학교는 전라남도의 햇살, 세계 으뜸 햇살로
발전해가는 전라남도의 자부심,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계속 진화해 갈 것입니다."
그 동안 광양 지역 장애 학생들은
순천의 특수학교로 가기 위해
왕복 2시간이나 넘게 걸리는
통학버스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햇살학교의 개교가 더욱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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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이나 옥곡면 이쪽 아이들은 훨씬 거리가 멀잖아요.
그러면 8시도 안된 시간에 통학버스를 타고 (순천으로)
가야 하니까 불편한 점이 많았었죠."
학교가 순조롭게 개교하기까지는
지역 사회도 큰 역할을 했습니다.
지난 2019년 1월 첫 주민설명회를 시작한 이후
인근 마을 주민 등 지역 사회에서는
햇살 학교가 들어설 수 있도록
아무런 편견없이
따뜻하게 보듬고 품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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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을 할 수 있는 학생들은 주변에 돌아다니면
우리가 지나가면서 가끔 보는데 웃는 얼굴이
그렇게 보기 좋습니다."
지역 사회의 따뜻하고 빛나는 햇살과도 같은
지지와 응원 속에서
첫발을 내딛게 된
전남 네번째 공립특수학교, 햇살학교.
지역의 장애 학생들이
공동체적 삶을 실천하고
희망을 가꾸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요람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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