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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7기 3개월 앞두고 조직개편?

김주희 기자 입력 2022-03-29 20:40:00 수정 2022-03-29 20:40:00 조회수 0

◀ANC▶

광양시가 민선 7기를 불과 3개월 여 앞둔 싯점에서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시 안팎에서 잇따라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광양시가 일부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시 재생과를 도시과로 변경하고,

안전도시국 내 3개팀으로 구성된 에너지 산업과와

4개팀으로 구성되는 스마트도시재생과 신설 등

2개과 2개팀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광양시는 현재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관련 조례안의 개정을 위해

입법예고에 들어간 상황입니다.



시가 이처럼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배경에는

‘2050 탄소중립 실현’ 목표 달성을 위해

전담 부서 신설이 시급하다는 설명입니다.



◀INT▶

"지금이라도 해야 하는 게 또 아니면 하반기 때 또

조직 진단 용역을 해서 하면 내년으로 넘어간다든지

또 내년에도 안될 수도 있고 해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돼서 지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조직 개편에 대해 공직 사회 내에서부터

시기적으로 부적절할 뿐 아니라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조직개편이 새로 선출되는 시장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는 겁니다.



특히, 정 시장의 임기 만료가 3개월 남은 상황인데다,

광양시가 이미 민선 8기 시작에 맞춰

올해 업무계획에

7월 조직진단 연구용역 예산

1억원을 확보한 상태라는 점 역시

이번 조직 개편을 선뜻 수긍하기 힘들다는 겁니다.



◀INT▶

"새로운 시장님이 오시면 어차피 또 조직진단을 하고

조직개편을 해야 하거든요. 새로운 시장님이 누가

되실지는 모르겠지만 그분에 맞게 조직 형태도 변형이

돼야 하고 4월에 하고 또 그 이후에 하면 행정 낭비도

있을 것 같고요."



의회 역시 임기 말 시 집행부의 조직개편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INT▶

"(임기 말 조직개편이) 제가 알기로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요것은 우리 의원들도 잘못된 것 아니냐고 말하고

공무원들도 그렇게 말하고 있고요. 공무원들도 그건 아니지

않냐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시는 입법예고 등 예정된 행정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열리는 의회 임시회에 조직개편안을

제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임기말 광양시의 조직개편 시도가

지역 내 소모적 갈등으로 확산하지 않고

의회의 문턱까지 진통없이 넘을 수 있을 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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