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야생 진드기에 물려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농촌에서는 예방교육이 한창입니다.
고령의 농민들도 진드기 위험성에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한 모습입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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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가 주춤한 이른 아침,
가뭄을 이겨내고 파릇파릇 벼가 자란 들녁에는 제초작업에 나선 농민들의 모습이 눈에 띕니다.
머리와 목을 감출 수 있는 모자와긴 옷, 긴 바지 등 피부를 덮은 복장에지켜보는 사람도 숨이 턱턱 막힙니다.
더위에 이같은 복장을 갖춘 이유는 야생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섭니다.
◀INT▶이양범*함평군 덕산리*"(완전무장을 하시고 장화신고 이렇게 작업을 하시는데 이유는..) 진드기가 문다니까 그러죠"
지난 달 해남에서 이같은 증세로 60대 농민이 사망하고 최근에는 20대 외국인 노동자까지 숨지면서 농어촌 자치단체의 예방활동도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SYN▶박현미 소장*함평 덕산보건진료소*"귀 뒤, 팔꿈치, 겨드랑이, 허리, 다리 이런데 안보이는 부분에 물 수 있기 때문에 (집에) 가서는 즉시 샤워를 하시기 바랍니다."
대부분 70대를 넘긴 고령의 농민들은 진드기에 한 번쯤 물린 경험을 이야기하며어느 때보다 주의깊게 예방수칙을 듣고 있습니다.
◀INT▶장혜향*함평군 외덕마을*"나도 물린 적이 있어요 진드기에, 그래 가지고 겨우 빼가지고 죽였는데 나증에 가려워가지고 파스만 바르고 그랬지..."
매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에 가뭄과 감염병까지 이어지면서고령화된 농촌은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mbc news 김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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