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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우여곡절 끝에 개관했던
전남도립미술관이 개관 1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 도립미술관은
이건희 컬렉션을 비롯한 굵직한 전시회들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지역의 새로운 문화 예술 거점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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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일곱개의 질문'이라는 부제로 열리고 있는
전남도립미술관의 리움미술관 순회전.
이번 작품전은 관람객들에게
인간으로 존재하는 것에 대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43명의 작가 100여점을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3월 개관한 전남 도립미술관이
개관 1년을 맞았습니다.
도립미술관은 지난 1년 동안
8차례의 굵직한 전시회들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특히, 개관특별전 '산을 등지고 물을 바라보다'와
이건희 컬렉션 '고귀한 시간 위대한 시간' 등은
전남 출신 거장들의 대표 작품들을 선보이면서
전남 미술의 명맥을 잇고
지역 미술사의 정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도립미술관의 개방성, 혁신성, 다양성을 기반으로
세계 현대 미술과 교류하고자 했던 시도는
지역 문화 예술계를 포함한 관람객들에게도
공감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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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수준 높은 작품들로 보입니다. 이름만
들어도 유명하신 분들이지만... 작품 자체를 직접
보니까 사진으로 본 것 하고는 훨씬 다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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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미술관의 규모와 크기가 전라남도에 살고
있는 내가 작가 활동을 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되겠다. 그런 자부심이 많이 느껴졌어요. "
도립 미술관의 지난 1년 동안의 누적 관람객들만 모두
9만 여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도립미술관은 올해도 조르지루오 전시회 등 9차례의
다양한 작품 전시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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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전남의 작고 작가라든지 유명한 분들의 회고전
성격의 작품도 있고 지금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의 작품, 그리고 연말에는 프랑스 작가 조르지
루오의 국제전이 열려서 또 한 번 더 도민들에게 세계
현대 미술의 현장을 그대로 보여주는 그런 기회를 만들
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동안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도립미술관에는
과제도 없지는 않습니다.
입장료 수익에 의존하고 있는
수익 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부족한 큐레이터 등 전문 인력의 확충,
단체 교육 사업의 확대 등은 앞으로 풀어가야 할
대목입니다.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전남.
개관 1년을 맞은 전남도립미술관이
지역에 잠재된 예술 에너지를 깨우고
문화 수준을 제고하는
새로운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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