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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택시 운전사' 세대를 넘어 지역을 넘어-R

송정근 기자 입력 2017-08-07 20:30:00 수정 2017-08-07 20:30:00 조회수 0

(앵커)
지난주 개봉한 영화 '택시 운전사'가흥행과 함께5.18의 진실을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제 3자의 눈으로 바라본 5.18이세대와 지역을 넘어 관객들의 시선을 잡아끌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됩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평일 오후 시간영화관에서 관람객들이 나옵니다.
영화 '택시 운전사'를 보고 나오는 시민들의 발길이 무겁습니다.
(인터뷰)이진수/영화 택시 운전사 관람객"사람이 나오면 바로 총으로 다 쏴 죽이고 그런 장면을 보면서 정말 가슴이 아프고 그 장면에서 화가 나고 울컥하고 했던 것 같습니다."
지난 2일 개봉한 택시 운전사는개봉 엿새만에 관람객 5백만명에 근접하며흥행몰이를 하고 있습니다.
같은 5.18을 소재로 한 영화 '26년'의 관람객 수를 이미 뛰어 넘었고,5.18 소재 영화 중 가장 흥행한'화려한 휴가'를 바짝 뒤쫓고 있습니다.
(인터뷰)양병순/영화 택시 운전사 관람객"막 성질도 나고 또 이것을 계기로 해서 이렇게 영화가 나와서 저희가 518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된 것 같고요."
(인터뷰)조규락/영화 택시 운전사 관람객"제가 광주 사람이 아닌데 이런 것을 처음 봐서 옛날에 다 저랬을까 궁금하고 많이 나빴을 거라는 생각하고 그냥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네티즌 평점과 관람객 평점에서도 9점을 넘는 등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5.18의 가해자와 피해자가 아닌제3자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바라봤다는 점..
또 대학생과 택시운전사 등 소시민의 모습이 공감을 불러 일으키면서흥행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인터뷰)송한용/5.18연구소장"지극히 소시민의 삶인데 이게 이제 518을 겪으면서 518의 참상을 보게 되고 자신도 거기에 참여하게 되고 더구나 실화다라고 하는 이런 부분들이 (공감을 얻은 것 같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5.18 영화 한편이세대와 지역을 뛰어 넘어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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