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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기름값도 하루가 다르게 치솟고 있습니다.
전남지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천 원에 육박했는데요.
기름값 고공행진, 언제쯤 꺾일까요?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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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 있는 한 주유소.
차량들이 기름을 채우러 들어옵니다.
이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1리터에 1천 99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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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5만 원씩 넣는데 두 눈금밖에 안 올라가.
또, 금방 닳아져 버리는 것 같아. 비싸다고 생각해서 그런가..."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2천 원을 넘어섰고,
[C/G 1] 전남지역의 휘발유 가격도
지난 1월 중순 이후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가며
리터당 2천 원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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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랬다니까요. 우리 직원들한테.
나 이제 승용차 놔두고 버스 타고 다녀야 되겠다고..."
[C/G2- 투명] 기름값을 결정짓는 국제유가는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지난 9일, 배럴당 128달러까지 치솟았다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불안정한 국제 정세와
주요 산유국의 증산 가능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 정책 등이 겹치면서
국제유가가 어떻게 변할지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INT▶
"수요와 공급에 대한 여러 가지 변수들로 인해서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이런 불안정이 지속되고 있고요.
어떻게 움직일 것 같다고 예측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국제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선다 해도
주유소 판매 가격에 반영되는 데는
적어도 2주 정도가 걸려,
시민들의 기름값 부담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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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한 가격 전략을 펴는 분들은 가격을 내리겠지만,
비싸게 팔고 있는 주유소들은 가격 추이를 더 지켜보다가
(국제 유가가) 올라가면 거기서 더 올릴 거고..."
계속되는 고유가에
정부가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한 가운데,
유류세 인하폭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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