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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선거가 끝나면서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치르기 위한
후보 검증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지역 내 출마 예정자들도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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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70여 일 앞두고
민주당 소속 입후보 예정자들에 대한
검증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후보자 검증위원회를 가동하고
오는 19일까지 1차와 2차로 나눠
서류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적용되는 기준은
강력범죄와 음주운전, 성폭력과 아동학대 등 7개.
여기에 해당하지 않으면
일단 예비후보로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할 민주당 소속 인사들은
이르면 이번 주 후반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비록 대선에서 패배하기는 했지만,
전남 유권자들이 이재명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여준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공식은
유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를 반영하듯,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출마자가 10명이 넘었던
여수시장 선거의 경우, 최근에는 이용주 전 의원까지
출마 의사를 밝히며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순천시장 선거에서는
노관규 전 시장과 김광진 전 국회의원의 출마 여부가
여전히 변수입니다.
대선 기간 서울에 머물며
이재명 후보 지원 사격에 나섰던 노 전 시장은
"대선이 끝난 만큼 이번 주부터 주변의 의견을
심도 있게 수렴할 예정"이라고 밝혔고,
김 전 의원은
"당과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두고
막판 고심 중"이라며 조만간 출마 여부를 확정짓겠다는 입장.
이런 가운데 정현복 시장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광양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4명의 무소속 후보가
벌써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대선에서 승기를 거머쥔 국민의힘은
지방선거에서도 선전을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전남지역에서 얻은 11%의 득표율이
선출직을 기대할 만큼은 아니라는 게 내˙외부의 평가입니다.
국민의당 전남도당은
대선 지지율이 지방선거까지 이어질 경우
광역, 기초의회 비례대표는 무리 없이 배출할 수 있다며
경쟁력 있는 인사를 확보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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