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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대기·강풍 속 산불 잇따라...주의 당부

안상혁 기자 입력 2022-02-28 13:40:58 수정 2022-02-28 13:40:58 조회수 3

◀ANC▶

최근 두 달 사이

전남지역 곳곳에서도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의 영향이 큰 가운데

건조한 날씨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산불 발생 위험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습니다.



안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시뻘건 불길이

산줄기를 따라 번져가며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지난 18일, 저녁 7시 반쯤

여수시 오림동 호암산에서 불이 나

임야 0.3ha를 태우고 2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또 지난 25일에는

순천과 고흥의 야산에서 불이 나

3시간 만에 진화되는 등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SYN▶

김만주/ 산림청 중앙산림재난상황실장

"금년 1-2월 들어서 산불이 예년에 비해서

굉장히 높은 수치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택 주변에서 쓰레기를 소각한다던가,

소각하고 남은 재를 투기한다던가 이런 부분들에서

산불로 이어지는 경우가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새해 들어

전국적으로 212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는데,

지난 10년간 평균보다 2.5배 증가한 상황.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탓에

봄철 불청객인 산불이

앞당겨져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전남 일부 시군에서는

한 달 넘게 건조특보가 내려질 정도로

대기가 메말랐고,



지난달 광주 전남지역의 강수량은

2.1mm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SYN▶

김현선/ 광주지방기상청 예보관

"건조주의보가 발효되어 있는

순천, 광양, 여수를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밖에 지역에서도 건조한 지역이 많습니다.

건조한 날씨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방당국은

논·밭두렁 태우기와 담뱃불 등

작은 불씨 관리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INT▶

오경호/ 여수소방서 예방홍보팀장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민들의 관심과 주의가 아닌가 싶습니다.

산에 가실 때 화기를 소지하시면 안 되고

산림과 인접된 논이나 밭에서는

소각을 금지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또 주택 화재가

산불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며

보일러 관리 등

안전에 유의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안상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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