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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화재가 발생하면 수십대의 소방차가
동시에 진화작업에 투입되는데요
모두 똑같은 색깔의 호스이다보니
구분이 어려워 진화작업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합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컬러 소방호스가 일선 현장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양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해 5월, 무안의 한 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출동한 소방차 11대,
진화하는데 1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여러대의 소방차에서 뻗어 나온
소방호스 색깔이 모두 같다보니 호스를
화재현장으로 당길 때 혼선이 빚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INT▶손선지 소방관 / 무안소방서
"차 출동이 많을 경우에는
어떤 차에서 나온 호스인지 잘 파악이 안돼가지고
호스 연장시 혼선이 많이 초래됐는데.."
특히 밤에는 화재현장에서
여러개의 호스 구분이 더욱 어렵습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호스에 각기 다른 색깔을 입힌 컬러호스가
현장에 투입되고 있습니다.
컬러호스를 이용한 첫 적응 훈련도
시작됐습니다.
각 소방차에서 나온 호스를 구분하기
쉬워지다보니 센터별로 지휘 신호를 보내면
곧바로 대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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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제 발사! 일로 발사! 발사중지.."
화재를 모두 진압한 뒤 각 센터로 돌아갈 때도
구분이 쉬워 정리하는데도 편리합니다.
◀INT▶구동환 팀장 / 무안소방서 현장지휘과
"차량별로 호스 색상을 달리해서 작전을
하다 보면 더욱 신속하게 작전을 진행 할 수 있고
효과적으로 화재 진압을 할 수 있습니다."
s/u 화재현장 혼선을 줄일 수 있는
컬러호스는 무안지역 4개 119안전센터 보급을
시작으로 전남 전체 소방서에 확대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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