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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화약고' 산업단지, 안전점검 제 때 이뤄지나

안상혁 기자 입력 2022-02-23 14:45:29 수정 2022-02-23 14:45:29 조회수 0

◀ANC▶

여수산단 안전문제 기획보도,

두번째 시간입니다.



최근 산단 내 사고가 반복되고 있지만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에 대한 점검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산단내 업체들의

안전 점검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실효성 있게 시행되고 있는지는 의문입니다.



안상혁 기자입니다.





◀VCR▶

지난 2014년에 설립된

여수시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고용노동부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협업한 조직으로

화학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개소됐습니다.



최근 폭발 사고가 발생했던

이일산업과 여천NCC 등을 포함해

산단 내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100여 곳을 대상으로

산업안전보건법 준수 여부 확인 등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길게는 4년에 한번

안전관리를 점검하고 있는 상황.



(C.G.)방재센터는 사업장마다 점검 주기에 따라

한번씩 점검하는 것 외에는

강제적으로 점검하는 것은

별도로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노동자들은

안전 점검이 미흡할 뿐만 아니라

대부분 불시 점검이 아니라며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합니다.



◀INT▶

전국현/ 전국플랜트건설노조 노동안전국장

“이미 점검이 나오기전에 발주처나 원청사에

이야기가 되서 저희 조합원들에게 미리 공지를 합니다.

내일 노동부 합동점검이 있거나 불시점검이 나오니

고위험 작업이라던지 고소작업 이런 부분에 있어서

작업을 최대한 하지말아달라..."



또 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이 이뤄져도

형식적인 점검에

그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INT▶

전국현/ 전국플랜트건설노조 노동안전국장

"점검이 나와도 현장 순찰 형식이지.

진짜 위험한 부분까지

노동부에서 와서 작업 현장 내부까지

아니면 위험한 작업 있는 곳까지 올라가지 않아요.

정확하게 안전 점검으로 보긴 그렇고

관례 행사라고 볼 수 있죠."



전문가들은

형식적인 점검에서 벗어나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SYN▶

송창영/ 광주대학교 방재안전학과 교수

"고용노동부 방재센터에 제일 큰 문제가

형식적이고 전문성이 없는 것이 문제예요.

거기는 순환 보직이거든요.

여기서 장기 근속하는 사람이 있어야만이

축적된 노하우와 문제점과 대안을 찾을 수 있을텐데..."



고용노동부는

산단 내 주요 화학 사업장 관계자들을 모아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고

산단 내 안전 점검 횟수를 늘릴 계획입니다.

MBC뉴스 안상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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