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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원 관광단지로 잘 알려진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호텔 건립사업이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이곳에 호텔이 건립되는 것은
관광단지 사업이 추진된 지 30여 년 만입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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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전인
지난 1992년 관광단지로 지정된
해남 오시아노 관광단지.
해남군 화원면 주광리와 화봉리 일대
5백만여 제곱미터에
1조 천억여 원을 들여 골프장과 호텔, 마리나 등을
건설하는 사업입니다.
하지만, 이 사업은 수 십년째
전체 사업비의 27%가량만 투자될 정도로
지지부진한 실정.
진입도로와 기반조성공사만 완공됐고
전체 사업비의 70%를 차지하는 민간투자는
겨우 8%에 머물러 골프장 18홀만
건설됐을 뿐입니다.
(기자출연) 이처럼 수십 년째 방치되다시피하던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한국 관광공사가 리조트 호텔을 착공하면서 반전의 계기를 맞고 있습니다.
4성급으로 건설되는 리조트 호텔은
국비 등 4백억여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5층,
백20실 규모로 내년 9월까지 완공될
예정입니다.
3만 제곱미터를 넘는 호텔부지도
관광단지 언덕에 위치해
전 객실이 탁 트인 바다를 향하고 있습니다.
◀SYN▶안영배 사장*한국관광공사*
"오시아노 리조트 호텔은 한국관광공사에게도
큰 의미가 있는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오시아노 단지를 활성화할 수 있는 마중물이 되고.."
◀INT▶명현관 해남군수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오시아노 관광단지가 활성화되는
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특히, 착공식에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는
영암해남기업도시와 목포 관광거점도시,
남부권 광역관광개발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SYN▶오영우 차관 *문화체육관광부*
"전남˙경남 등 남해안 지역 일대의 관광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한편, 또 하나의 민자유치 걸림돌이었던
오시아노 하수처리장 설치사업도
관광공사와 전라남도가 절반씩 부담하기로 해
내년까지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됩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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