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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1) 전남 여수국가산단내 한 업체에서
누출 여부를 점검하던 열교환기 설비가 폭발해
4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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덮개가 사라진 열교환기가 내부를 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오늘(11) 오전 9시 20분쯤,
여수국가산단 여천NCC 작업장의 열교환기가 굉음과 함께 폭발했습니다.
폭발의 충격으로 무게 1t에 달하는
열교환기의 덮개가 20m 가량 날아갔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자 4명이 숨지고 나머지 4명은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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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관계자*
"서서히 샜으면 문제가 없죠. 그 순간 압력을 많이 받은 상태에서 '빵' 터져버린 거죠."
사고를 당한 8명의 작업자들은
열교환기에 조금씩 압력을 넣어 가며
기체의 누출 여부를 점검하고 있었습니다.
S/U)현장에 널린 설비의 파편만이 사고 당시 충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열교환기는 최고 15기압까지 사용하도록 설계돼 있지만
여천NCC 측은 당시 이를 초과한 17기압까지 가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조 측은 노동자들이 위험한 현장에
무방비로 노출돼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SYN▶
"이런 사고를 대비해서 주변의 작업자들을
작업 반경 내에 출입을 못 하게 하고 있는데.. "
고용노동부는 사고가 난 현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경찰도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업체 측의 업무상과실치사 여부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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