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멸종위기 식물인 노랑무궁화가 활짝 핀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광복절을 앞두고 일제강점기 항일 운동으로유명한 섬의 군락지에 만개했습니다.
박영훈 기자가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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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에서 뱃길로 40여 분 거리에 있는 (전남)완도군 소안도.
해안를 따라 조성된 방풍림 사이 사이로 노란 꽃들이 활짝 피었습니다.
우리나라의 무궁화속 식물 중 유일한 자생종인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황근'입니다. [화면분할] 보통 분홍색이나 흰색 꽃이 피는무궁화와는 달리 노란 꽃이 피어 '노랑무궁화'로 불립니다.
1미터 안팎까지 자라는 난대성 수종으로 제주도와 완도,고흥 등 우리나라 남녘 일부 해안에서만 자라는 희귀 수목입니다. ◀INT▶황호림 *숲 연구가*"분포지역이 한정돼 있다는 거죠.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 군락을 이룬다는 얘기는 그것을 앞으로 보존해야 할 의미가 높죠."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사무소와 완도군이 소안도 황근 군락지 복원 작업을 시작한 건 8년 전.
자체 증식과정을 거쳐 개발 등으로 훼손됐던 섬 군락지에 해마다 황근을 새로 심었고,지금은 500그루가 넘는 노랑무궁화가 여름이면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특히 노랑무궁화 군락지가 위치한 소안도는 일제 강점기 대표적인 항일 독립운동지로 꼽히는 섬이여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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