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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값 파동 우려 속 새해 첫 경매 (R)

문연철 기자 입력 2022-01-06 20:40:00 수정 2022-01-06 20:40:00 조회수 0

◀ANC▶

한우 가격이 수년째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육 마릿수가 적정 수준을

넘어서면서 10년 전 소값 파동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새해 첫 한우 경매현장을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아침녘,



소들이 하얀 입김을 내뿜고

경매사와 상인들은 소 상태를 살피느라

한겨울 추위도 잊었습니다.



올해 처음 열린 한우 경매,



설 대목을 한달여 앞두고

큰 소와 송아지 물량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농가나 축협은

새해부터 소값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전국 한우 사육 마릿수는

340만 마리.



지금 기르는 송아지와 암소 마릿수를

따졌을 때 내년에는 360만 마리 돌파가 예상됩니다.



적정 마릿수 3백만 마리를 크게 넘어선 겁니다.



단군 이래 사육 마릿수가 가장 많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소에게 먹일 배합사료와

풀사료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구하기도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INT▶ 서재호 한우 사육농민

"사료값이 오르면서 소값은 조금 하락되거든요."



송아지 가격 고공행진과

도축 마릿수 증가 등,



소값 파동으로 농가들이 줄도산했던

10년 전 상황이 다시 연출되고 있습니다.



◀INT▶ 문만식 목포무안신안축협장

(한우가격이) 안정되게 가는 것도 한도가 있습니다. 올해 후반기 돼서는 분명히

하락 추세로 올 겁니다."



사육 마릿수가 너무 많다는 우려와는 달리

가격 폭락 같은 사태는 없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와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가정내 소고기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또 외국산 소고기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한우 가격을

떠받히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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