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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AI까지..일상 된 '방역'(R)

김진선 기자 입력 2021-12-31 20:40:00 수정 2021-12-31 20:40:00 조회수 7


◀ANC▶

유례없는 팬데믹 위기는
올해도 계속됐습니다.

코로나19는 물론
겨울철 AI까지 잇따라 터지면서
'방역'은 그야말로 일상이 됐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코로나19와 싸워온 지도
벌써 2년 째.

전남의 올해 확진자 수는
지난해의 두 배를 훌쩍 넘어섰습니다.

[반투명] 지역별로는 규모가 큰
여수시, 순천시, 목포시 순으로
확진자가 많았고

강진군, 곡성군, 진도군에서는
상대적으로 적게 발생했습니다.

[CG] 연령별로는 60대가 가장 많았지만,
소아*청소년들의 감염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델타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까지
전남도 피해갈 수 없는 상황.

현재까지 50여 명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되거나 연관성이
의심돼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목욕장과 학교, 병원 등에서의
집단감염은 물론 타지역 방문,
지인*가족 모임 등으로 끝없이 확산돼
방역 대응도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INT▶ 진미 전라남도감염병관리과장
"한 달 이후 오미크론 우세화..
방역의료대응에 부담 초래할 것.."

전국 최대 오리 주산지인
전남에서는 농장 방역도 비상입니다.

올겨울 전국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18건 가운데 10건이 전남.

대부분이 오리농장으로
현재까지 닭과 오리 27만 2천 마리가
예방적 살처분됐습니다.

◀INT▶ 전영옥/한국오리협회 전남지회장
"방역에 검사 부담까지 겨울철
농가들이 많이 힘든 상황..."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철새들이
여전히 농경지와 농장 주변을
광범위하게 오염시키고 있는 실정.

농가들의 시름이 깊어가는 가운데,
전북 등에서도 AI가 확산하면서
전남의 'AI 발생 위험주의보'는
내년 1월 22일까지 연장됐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ANC▶

취재기자와 함께 전남의
코로나19 상황 그리고 조류인플루엔자 상황을
좀 더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스튜디오에 김진선 기자 나와있습니다.

◀END▶

1. 전남의 확진자도 6천 명이 넘어섰는데요
병상 상황은 어떻습니까?

네 전남에서 확보된 병상 수는
천 66개인데요. 이가운데 33퍼센트,
346개의 병상이 사용 중입니다.

아직까지는 여유로운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기관이 달라지는데
무증상이거나 위험 요인이 적은 260명은
재택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재택치료자 가운데
돌봄이 필요한 경우 각 시군별로
숙박시설 등을 지정해 별도로 관리하는
'시설 재택치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2. 오미크론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 또 추가로 변이가 확인됐다고요?

네. 현재 전남에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함평 어린이집과
신안 교회 등을 중심으로 확인됐는데요.

관련 확진자들도 오미크론 변이로
잇따라 확인되면서 전남의 오미크론
확진자는 38명으로 늘었습니다.

오늘은 나주에서도 전북의 기숙학원에
다녀왔다 확진된 대학생 일가족 3명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한 달 이후에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것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3. 조류 인플루엔자, AI 상황도 한번
살펴보죠. 올해 농장간 수평감염도 있었나요?

오늘 무안의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확인됐는데요
고병원성 최종 확인 여부는 하루에서 이틀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올들어 현재까지 고병원성 AI로 확진된
전남의 농장은 7곳입니다.

7곳 모두 철새를 통한 바이러스가
방역에 허점이 있는 농장들로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예년보다 검사가 강화되면서
한 농장이 오리를 키우는 42일 동안
보통은 5차례, 최대 9차례까지도
정기 검사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빠르게 발견해
농장간 전파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점은
다행이지만, 갯벌과 농경지가 많은 전남에
철새 유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만큼
근본적인 차단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내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됐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김진선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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