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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철강 '호황'...농˙어업 "코로나19에 악재까지 겹쳐"

문형철 기자 입력 2021-12-30 20:40:00 수정 2021-12-30 20:40:00 조회수 0

◀ANC▶



올 한 해를 정리하는 기획보도,

오늘은 경제 분야입니다.



지역의 주력 산업으로 꼽히는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올해 호황을 누렸는데요.



반면, 1차 산업인 농업과 수산업은

코로나19에 따른 소비 부진에다

기후변화 등의 악재까지 겹치면서

힘겨운 한 해를 보내야 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국내 최대 석유화학단지인

여수국가산업단지.



[C/G 1 - 투명]

입주 기업들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생산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 증가한 54조 원,



수출액 역시, 60% 이상 늘어난

215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방역 용품과

포장용기 등의 소비가 꾸준했고,

여기에 전방산업까지 회복세를 보이면서

석유화학 제품의 수요가 더욱 탄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원자재 가격 등의 변수가 있긴 하지만,

석유화학과 정유 업종은

내년에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INT▶

"건설이나 자동차와 같은 전방산업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서..."



지역의 또 다른 주력 산업인 철강 산업은

역대급 호황을 누렸습니다.



자동차와 건설, 조선업 등의 호조세로

제품 수요가 늘어난데다,



중국의 철강 감산 정책의 영향으로

가격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C/G 2 - 투명] 실제 포스코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무려 4.7배나 증가한 3조 1천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에 달성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불과 한 분기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



◀INT▶

"내년에는 원료가 상승뿐만 아니고

시황의 변동성이 가장 큰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수요가 있고 수익이 나는 (제품) 위주로 생산을 하면서

수익성을 확보해가는 것이 저희들의 정책이고요."



반면, 1차 산업인 농업은

올해도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코로나19에 따른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으로

농민들의 어려움은 더해졌고,



배추 등 일부 농작물의 경우에는

병충해가 덮치면서

한해 농사를 망친 농가가 속출했습니다.



수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전남과 경남의 해상경계 분쟁에 대해

올해 초 헌법재판소가 전남의 손을 들어주면서

황금어장을 되찾았다는 기쁨도 잠시.



수산물 수요는 여전히 부진을 이어갔고,

설상가상, 고수온의 영향으로

멸치 등 주요 어종의 어획량까지 줄면서

[C/G 3 - 투명] 수협의 위판액도

작년보다 10% 이상 감소했습니다.///



◀SYN▶

"어획량도 부진하지만, 고유가, 선원들

임금상승 등으로 인해서 어민들은 부담이 엄청나게..."



산업간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린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진정 여부가

내년 지역 경기를 결정 짓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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