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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전남지역 시장*군수 상당수가
검찰과 경찰, 법원을 오가고 있습니다.
6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입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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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진 진도군수는
보조금관리법 위반과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정부에서 급수선 건조 예산을 받은 뒤
무단으로 여객선 건조에 썼던게
3선 임기 끝무렵, 불명예의 단초가 됐습니다.
◀SYN▶진도군청 관계자(2018년)
"근데 (저희는) 적극행정이라고 생각해요.
결국은 도서민들을 위해서 해주는 거
아니예요"
정현복 광양시장은
내부정보를 이용해 도로 예정 부지를
부인 명의로 매입한 혐의 등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아 왔고,
결국 3선 시장 도전을 포기했습니다.
◀INT▶정현복 광양시장(9월15일)
"광양시정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은
시정의 책임자로서 원하지 않는 일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무주공산이 된 진도와 광양과 달리
단체장이 수사나 재판을 받으면서
내년 선거를 준비 중인 곳은 뒤숭숭합니다.
초선인 이상익 함평군수는
고가의 양복을 건설업자가 대납했다는
의혹 등으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현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
허석 순천시장은 과거 지역신문 대표시절
기금 유용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또 강인규 나주시장은
환경미화원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최근 검찰이 집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민선 7기가 얼마남지 않은 지금,
각종 의혹과 비리 혐의로 사법기관
수사대상이 되고 있는 자치단체장들의
모습은 지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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