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R) '채소 값 다시 '들썩'...'작황 부진'

조현성 기자 입력 2021-10-29 20:40:00 수정 2021-10-29 20:40:00 조회수 1

<앵커>
요즘 "안 오르는 것이 없다"싶을 정도로
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식탁물가와 직결되는 채소 등
식품가격의 상승세가 만만치않이 가계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지난 봄 대파 대란을 포함해 올 한 해는
유난히 채소 가격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보기가 두렵다는
주부들의 하소연이 엄살이 아닌 것이,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양파와 시금치, 상추와 깻잎 등
주요 채소의 올해 연평균 가격이
최근 5년 사이에 가장 높았습니다.

(인터뷰) 최몽순주부 : "5만원짜리 하나 꺼내면
금방 한 두 가지 사면 금방 없어져요. 주부들이 너무 힘들어요"

특히 이달 들어서는
때이르게 찾아온 초겨울 한파의 여파로
과채류와 엽채류 할 것 없이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cg) 오이 10개에 만 원, 애호박 한 개에 2천2백원,
시금치 1킬로그램에 만 천원 이상으로,
평년 가격을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정부는 김장철을 앞두고
수급 안정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지만
추위로 인한 작황 부진 속에
공급이 수요를 따라줄 지는 미지숩니다.

(인터뷰) 전광천 과장(농협 광주공판장):
갑자기 추위가 와가지고 지금 저 물건들이
그 추위 때문에 크지가 않아서
물건이 좀 적어지는 현상으로
가격이 많이 올라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한 국제 물류난으로 인해
수입 과일과 육류, 수입 수산물의 가격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밥상물가 관리가 쉽지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역대 가장 큰 폭의 유류세 인하 조치에도
서민 경제에는 여전히 물가 폭등이라는 공포가 드리워져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조현성입니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