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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오지마라"...무엇을 염려하나

윤근수 기자 입력 2021-10-27 20:40:00 수정 2021-10-27 20:40:00 조회수 0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광주 방문 계획에 대해 "오지마라"거나 경호 대책을 세우라는 요구가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전두환 옹호 논란이나 '개 사과' 파문에 대해 사과하겠다는데 이를 한사코 거부하는 이유는 뭘까요?



윤근수 기자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 광주 방문을 예고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경호 문제가 나왔습니다.



◀이형석/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윤석열 후보에게 통보 좀 해주세요. 광주의 정서를... 굉장히 경호에 어려움이 따를 것 같다. 이렇게 좀 해주세요. 아셨죠?



◀김창룡/경찰청장▶

"저희 자체적으로도 광주 현지 상황을 면밀히 한 번 파악해서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의원은 윤 후보측이 광주 방문을 정치적으로 악용할 소지가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광주 방문을 반대한다며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던 이용섭 광주시장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이용섭 광주시장▶10월 25일

"도대체 무슨 의도로 광주를 방문하겠다는 것인지 광주시민은 이해할 수 없다."



방문 의도를 대놓고 의심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김어준/방송인▶오늘(27) TBS뉴스공장

"굳이 다음 주 초 광주를 가신다는데 일부러 계란 맞으러 가시는 거 아니에요?"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이른바 '개 사과' 파문 이후 윤 후보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보수 결집의 기회로 악용할 수 있다는 의심입니다.



실제로 최근에 나오는 여론조사는 윤 후보에게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가 되려면 50%가 반영되는 당원 투표에서 압승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의 당원 투표는 다음달 1일부터 나흘간 진행됩니다.



윤 후보측이 광주를 방문하겠다는 기간과 겹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그 전에 전격적으로 광주를 찾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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