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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의 한 고등학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급식재료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앞서 급식을 함께 먹은 학생들이 집단으로 복통을
호소해 급식 재료 관리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닌가하는 의심을 사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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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출c/g] 지난 6일, 목포의 한 고등학교 점심 급식에
나온 딸기잼입니다.
유통기한은 10월 2일.
나흘 전 이미 폐기했어야할 식품이 버젓이
학생들의 식탁에 올랐습니다.
학교 측은 한 달여 전 남은 일 딸기잼을
당일 배식된 토마토케첩으로 착각해 빚어졌다고
말합니다.
◀SYN▶ 학교 관계자
"점심 때 핫도그에 소스가 나갔는데 케첩 소스 중에 딸기잼 하나가
들어있었던 것 같아요. 근데 실은 케첩이나 딸기잼은 이미 (복통)원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면 얘들은 오전 중에 그런 상황이 생겼고.."
그런데 같은 날 이 학교에서는
아침으로 닭죽과 깍두기 등을 먹은 학생 5명이 복통을
호소했습니다.
◀SYN▶ 학부모
"(우리 애가) 죽을 먹었는데 맛이 이상해서 많이 안 먹고..
살짝 배가 아팠다 안 아팠다 했다더라고요."
식중독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즉각 상급기관과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한 규정도 무시했습니다.
◀SYN▶ 학교 관계자
"우리는 이게 식중독균보다는 신고를 못했던 것인데
그것도 어떻게 보면 학교장 불찰이죠 이게."
c.g] 7달 전 자체 점검을 실시한 이 학교는
급식 재료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보고했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식약처와 보건당국은
학교 급식실에서 당일 배식된
닭죽 등을 수거해 역학조사에 들어갔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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