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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동부권 자치단체들이 잇따라 가을 축제의 취소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방역 주체가 집단 감염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인데
축제 강행 의지를 보이는 자치단체도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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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의 대표 가을 축제인
전어축제와 숫불구이축제.
시는 최근 지역의 대표 가을 축제들을
전격 취소 결정했습니다.
광양시의 가을 축제 특징이
코로나19의 전파 가능성이 비교적 높은
먹거리 축제 임을 고려해 취소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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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상황이 심각한 단계였구요. 특히, 저희
가을 축제는 먹거리 축제입니다. 그래서 비말 위험도
더 높은 상황이고 해서 그런 사유로 인해서
축제위원회에서 취소를 결정한 것 같습니다."
여수시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제외하고
올해 예정됐던 10여건의 축제를
대부분 취소 또는
랜선 개최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고흥군도 이달 녹동바다불꽃축제를 비롯해
유자석류축제 등 8건의 축제를 모두
전격 취소했습니다.
코로나 확산을 염려한
자치단체들의 축제 취소 분위기 속에서도
위드 코로나 상황을 예상해
축제 강행을 결정하는
자치단체도 있습니다.
순천시는 지난 해부터 계속된 코로나 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높은 피로도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푸드앤 아트 패스티벌 등
올해 가을 축제를 강행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는 30일 개최될 예정인
K-POP콘서트는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방역에 새로운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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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계절 가을.
코로나19의 확산 추세 속에서
개최 여부를 두고 고민에 빠졌던
전남동부권 자치단체들이
서로 엇갈린 선택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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