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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경도 개발을 둘러싼 지역 여론이
극한 대립, 사분오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정적인 정서에 대한 사업 재검토 방침이 알려지면서
오늘(6)은 찬성하는 쪽의 단체가 기자회견을 했고
내일(7)은 반대하는 의회 쪽에서 토론회를 엽니다.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경도 개발 사업,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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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 해양 관광단지 개발 사업의 쟁점은
레지던스 건립 계획입니다.
1조 5천억 원 이상이 투자될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경도 개발 계획의 추진여부는
현재 레지던스 찬반 논란에 달려 있습니다.
미래에셋 측은
비수기 활성화와 안정적인 개발을 위해
비주거용 레지던스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수 지역의 시.도의원들은
부동산 투기 우려가 있다며
레지던스 건립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지역 시민단체들도 찬반 의견이 갈렸습니다.
여수시가 최근
경도 개발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지만,
미래에셋 측은 돌연,
사업 포기를 포함한 사업 재검토 방침을 밝혔습니다
의회의 거듭된 반대와 공정위의 조사까지,
투자금용회사로서 신뢰도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경도 주민과 일부 관광 단체들은
경도 개발이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여수시 관광발전 범시민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자청해
의회의 입장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국정감사나 감사원 감사 청구로
기업의 투자 의지를 꺾을 것이 아니라
의회 차원의 개선 방안 제시와 요구가
적절하다는 주장입니다.
◀SYN▶이부규 대표
(사업이 만약에 포기가 된다면 과연 이 책임을 어느 분이 질 것인가는
누구 한 분이라도 의회에서 답변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제는
시민단체와 우리 시의회, 여수시 행정에서 적극적으로
(합리적인 대안울 제시해야 할 것 입니다.))
미래에셋 측이 사업 재검토에 나선 가운데
사업 진단과 공론화를 위한 의회 토론회까지 예고되면서
사분오열된 여론을 봉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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