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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가 지나면서
민주당 대권 경쟁의 최대 승부처인
호남권 경선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대장동 개발 등을 두고 이재명과 이낙연,
두 후보 간의 치열한 공방과 신경전이
연일 계속된 가운데, 다른 경선 후보들도
막바지 민심 잡기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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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유력 대권 주자인
이재명, 이낙연 후보 간의 신경전은
명절 연휴에도 계속됐습니다.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불거진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을 해명한
이재명 지사는
[C/G 1] 이낙연 후보를 향해 \"음해적 정치공세에
편승하지 말라\"고 직격탄을 날렸고,
이에 이낙연 전 대표는
\"의혹을 내부 싸움으로 왜곡하고 있다\"며
\"국민과 당원을 바라보고 정치를 하라\"고
맞받았습니다.///
[C/G 2] 이 지사가
공영개발을 포기하라고 압력을 가하던 사람들을
'수박 기득권자'로 표현한 것을 두고도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C/G 3]이 전 대표 측은
\"호남을 비하하는 용어를 사용했다\"며
강하게 반발했고,
이에 이 지사 측은 \"과도한 해석\"이라며
\"호남의 동정을 끌어내기 위한 무리수\"라고
비판했습니다.///
오는 주말 치러지는 호남권 순회 경선이
이재명 후보에게는 본선 직행을,
이낙연 후보에게는 결선 투표를
사실상 결정짓는 자리인 만큼,
양측은 양보 없는 설전을 벌이며
지지 세력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내 또 다른 경선 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명절 연휴가 끝난 직후
여수와 순천을 돌며
당원과 시민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유능한 진보를 강조하며
미래 산업 육성 등의
호남 공약을 내 건 박 의원은,
주요 경선 주자들 간의 공방으로 인해
원팀 정신이 훼손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INT▶
\"미래 지향적인 설전으로 끌고 가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경선이 끝나면 원팀이 될 수 있도록 저도 앞장서겠습니다.\"
한편, 지난 21일부터 진행된
광주.전남지역 권리당원의 온라인 투표율은
40.29%로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보인 가운데,
내일(24)까지는 ARS 투표가 진행됩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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