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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개발이냐, 보전이냐...도시관리정책 방향은?

최우식 기자 입력 2021-09-15 20:40:06 수정 2021-09-15 20:40:06 조회수 0

◀ANC▶
여수시가 세계박람회 이후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도심 곳곳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난개발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개발과 보전, 선택의 문제인지,
아니면 조화를 통한 해법을 찾을 수 있는지,
도시관리정책의 방향 설정이 시급한 과제입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이후
지역 내 관광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고는 하지만...

2017년 여수를 찾은 관광객은 천7백만 명,
폭발적으로 늘어난 관광객을
모두 수용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경관이 수려한 해안가를 중심으로
관광 숙박시설이 우후죽순 들어서기 시작했고
돌산 소미산 불법 개발행위가 불거지면서
난개발을 둘러싼 논란이 뜨거워졌습니다.

여수시의회가 올해 초
돌산지역 난개발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현장 조사와 개선안 도출에 나서면서
개발과 보전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여수시는 도시계획상,
관내 46개 경관지구와 9개 중점경관관리구역에 대한
여수시만의 도시 관리 정책 수립에 고심하고 있고,
각계 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INT▶ 임광건 건설교통국장
(해안변에 경관지구를 지정해서 별도로 규제를 계속 해오고 있었습니다만, 그럼에도 관광시설 개발 수요가 상당히 극성을 부려서 난개발에 따른 문제점이 상당히 대두가 됐습니다.)

여수시는 현재
경관지구 운영과 개발행위 허가 기준에 맞춰
경관 순응형 건축을 유도하고
대형 숙박시설의 입지를 제한하는 방향을,
일단 구상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여수시의 여건과 비전에 맞는 방향으로
개발과 보전이 조화를 이루는
장기적인 관점의 도시 정책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INT▶ 조순철 동신대 명예교수
(특히 경관, 그 중에서도 해안경관, 이런 쪽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되고 지금 고흥에서 여수가지 연도교가 완성이 되면 그 주변의 개발 수요가 굉장히 폭증할 것 같고.(대비를 해야 합니다.))

여수시는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해양관광휴양도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존 개발행위 현황과 제도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정책 수립과 조례 제정에 반영할 게획입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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