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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률 70% 돌파.. 시군 비교는 왜 하나

김양훈 기자 입력 2021-09-13 20:40:07 수정 2021-09-13 20:40:07 조회수 0

◀ANC▶

전남지역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70%를 넘어섰습니다.

그런데 전라남도가 이를 알리는 과정에서
백신접종률이 높고 낮은 시군까지 공개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목포실내체육관에 설치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

이른 아침부터 백신을 맞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9월 10일 기준,
전체 전남 도민 대비 1차 접종률은 70.1%
2차까지 접종 완료한 비율은 46.9%입니다.
(반투명CG)

전국에서 가장 빠른 백신 접종 속도를
보이고 있는데 9월 말까지 접종률은 80%를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INT▶ 강영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
빨리 접종하게 되면 추석 끊나고 나서
전체적으로 우리 도는 80%를 넘을 것
같습니다. 백신 접종에도 만전을 기하겠고..

전라남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접종률 70%를 넘긴 곳은
16곳, 모두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입니다.(CG)

또 전라남도는 보성군이 접종률 82%로
가장 높다고 공개했습니다.(CG)

전남 22개 시군 가운데 5개 시와
신도시가 조성되고 있는 군 단위 기초자치단체
한 곳이 아직 70%를 못넘겼습니다.

고령자가 먼저 백신 접종을 시작하다 보니
시 단위는 고령인구가 많은 군 단위보다
접종률이 낮을 수 밖에 없는 실정

◀SYN▶ 00시 관계자
시 단위들이 대체적으로 (백신접종률이) 낮아요.
군 단위는 나이드신 분들이 많잖아요.
그리고 인구 수도 적고 해서...

그럼에도 전라남도는 지금까지와 달리
이례적으로, 비록 구체적이지는 않지만
사실상 시군별 비교 접종률을 공개했습니다.

지나친 경쟁을 막겠다며 그동안
시군 백신 접종률을 공개하지 않았던 전라남도

백신접종률 70% 돌파를 과도하게 홍보하려다
전라남도 스스로의 원칙을 깨버린 것은 아닌지
되묻고 싶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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