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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섬정책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할 한국 섬진흥원이 오늘(3일)
이사회를 구성하고 창립총회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사장과 원장 선임,
이사회 구성 과정 등이 늦어지거나
너무 보안을 강조하면서 깜깜히로
진행된데다 편향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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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진흥이 들어설
목포시 삼학도 옛 항운노조 건물입니다.
이달 말 이곳에 입주를 앞두고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한국섬진흥원은
예산확보와 인력구성이 늦어지면서
당초보다 3개월여 설립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행정안전부의 섬진흥원 이사장과 원장,
이사 임명을 두고도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C/G) 장관이 임명한 이사장은
섬전문가로 부르기에는 역부족인데다
공모로 선정된 원장은 행안부 고위관료
출신.
(C/G) 특히, 오동호 초대 원장은
"섬의 진정한 가치를 '힐링, 치유의 공간'으로
바라본다"는 신문기고를 하는 등
섬을 너무 낭만적인 시각으로만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원장, 이사장 뿐만 아니라
당연직 2명과 임의직 4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도
비밀과 보안유지에 치중하면서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지 못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C/G) 임의직 4명은 한 명은
이사장과 같은 대학 출신교수가 임명돼
편향성 논란이 일고 있는데다
행안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부출연 연구기관 출신이거나
섬활동가로 채워졌습니다.
전라남도도 창립총회
전날까지 이사회의 명단을 몰라
답답해할 정도였습니다.
정작, 이 과정에서
한국섬진흥원의 필요성을 처음 제기했던
목포지역 대학 연구기관 인사들은
이사회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습니다.
한편, 한국섬진흥원은
어제(7일) 세종시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MBC NEWS 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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