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한국섬진흥원 이사회 깜깜이 구성 논란(R)

김윤 기자 입력 2021-09-08 20:40:00 수정 2021-09-08 20:40:00 조회수 0

◀ANC▶

대한민국 섬정책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할 한국 섬진흥원이 오늘(3일)

이사회를 구성하고 창립총회를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사장과 원장 선임,

이사회 구성 과정 등이 늦어지거나

너무 보안을 강조하면서 깜깜히로

진행된데다 편향적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한국섬진흥이 들어설

목포시 삼학도 옛 항운노조 건물입니다.



이달 말 이곳에 입주를 앞두고

리모델링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한국섬진흥원은

예산확보와 인력구성이 늦어지면서

당초보다 3개월여 설립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행정안전부의 섬진흥원 이사장과 원장,

이사 임명을 두고도 뒷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C/G) 장관이 임명한 이사장은

섬전문가로 부르기에는 역부족인데다

공모로 선정된 원장은 행안부 고위관료

출신.



(C/G) 특히, 오동호 초대 원장은

"섬의 진정한 가치를 '힐링, 치유의 공간'으로

바라본다"는 신문기고를 하는 등

섬을 너무 낭만적인 시각으로만 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원장, 이사장 뿐만 아니라

당연직 2명과 임의직 4명으로 구성된 이사회도

비밀과 보안유지에 치중하면서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지 못했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C/G) 임의직 4명은 한 명은

이사장과 같은 대학 출신교수가 임명돼

편향성 논란이 일고 있는데다



행안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부출연 연구기관 출신이거나

섬활동가로 채워졌습니다.



전라남도도 창립총회

전날까지 이사회의 명단을 몰라

답답해할 정도였습니다.



정작, 이 과정에서

한국섬진흥원의 필요성을 처음 제기했던

목포지역 대학 연구기관 인사들은

이사회에 이름조차 올리지 못했습니다.



한편, 한국섬진흥원은

어제(7일) 세종시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항해를 시작했습니다.

MBC NEWS 김윤///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