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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 단속카메라를 의무화하고
처벌을 강화하는 민식이법이
논란 속에서 시행된 지도 1년 반 가까이 흘렀습니다.
전남지역의 경우
단속카메라 설치와 단속 건수는 크게 늘었지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상자는
소폭 줄어드는데 그쳤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여수 신풍초등학교 앞 왕복 왕복 6차선 도로.
지난달, 이 스쿨존에서만 차량 899대가
과속과 신호위반으로 단속됐습니다.
전남지역에서 가장 많은 단속 건수입니다.
S/U) 여수공항 인근인 데다가
도로 폭도 넓은 탓에
큰 화물차들도 속도를 내며 달리던 곳입니다.
민식이법 이후
이곳의 시속 80km 단속카메라는
30km 제한으로 바뀌었고,
기존의 육교 대신 통학을 위한 횡단보도가 생겼습니다.
◀INT▶
*강은인 / 신풍초등학교 교감*
"차가 우선 서행하게 되니까..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등하교를 할 수 있게 되었고.."
민식이법 시행 이전 전남지역에
불과 27대에 불과했던 스쿨존 단속카메라는
현재 228대로 8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스쿨존 교통 위반 단속 건수도 크게 증가했습니다.
개정법 시행시점을 기준으로 비교해보니
단속 건수는 시행 전 연간 2만 5천여건에서
시행 후 4만 2천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INT▶
*강종현 / 여수시 덕충동*
"사실 운전자 입장에선 불편한 것도 있었지만.
적응을 하다 보니까 아무 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속도 줄이게 되고.
또 좋은 뜻으로 아이들 보호하려고 하는 거니까."
◀INT▶
*김주원 / 송현초 4학년*
"학교 친구들이 안전하게 갈 수도 있고 그러니까
좋다고 생각해요."
//반면, 어린이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 수는
시행 이후 26명에서 25명으로
1명 줄어드는데 그쳤습니다.//
경찰은 인구 대비 면적이 넓고 어린이가 적어
어린이 교통사고가 적은 전남지역 특성상
사상자 수 감소세가 눈에 띄기 힘들다고 말합니다.
◀SYN▶
*안강섭 / 전남경찰청 교통안전계장*
"내년까지 단속카메라가 설치가 완료가 되면 아무래도
사고 예방에는 유의미하다고
경찰은 또, 내년까지
228대의 단속카메라를 더 설치되고
서행운전 문화가 자리잡히면
사고 감소 폭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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