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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광양에 이어 광주에서도
각급 학교들의 2학년 대면등교가 시작된 이후
학생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한 중학교의 3학년 학생과 교사 등
10여 명이 확진되면서
전수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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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의 한 중학교.
학교 복도에서 학생들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되고,
검사를 마친 학생들은 곧장 집으로 향합니다.
지난 4일 이 학교 3학년 학생 1명이
인후통 증세를 호소해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됐고,
이후 3학년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1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당국은 검사를 1,2학년 등 모든 학년으로 확대했고,
확진자가 발생한 3학년과
확진 교사가 수업에 참여한
1학년 학생들의 수업을 원격으로 전환했습니다.
이 학교 관련 가족 1명도 추가로 확진자가 된 가운데,
아직 교내 감염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INT▶ 송혜자 광주시 감염관리과장/
"동선과 관련한 GPS를 보고 도대체 어디에서
감염원이 있을 것인지 조사를 해서 조치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각급 학교의 2학기 대면 등교가 시작된 광주에서는
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등교가 시작된 지난달 이후 현재까지
광주에서는 유치원,
초중고등학생 80여 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달 서구 한 고등학교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해 2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학생들의 백신접종이 이뤄지기 전이어서
학교와 외부활동으로 인한 연쇄감염 우려가 높습니다.
◀SYN▶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PC방, 코인노래방, 학원 등 학교 외부활동을 통해
감염되어 학내에 다른 사람들이라든가
또한 다른 가족으로 전파되는 집단감염 사례도
다수 발생하여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코로나 장기화로 인한 학습격차를 우려해
대면등교가 시작된만큼,
등교 전 자가진단을 포함해 교내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촘촘한 방역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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