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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지역 유지...신규 분양시장 흐름 '주목'

문형철 기자 입력 2021-09-01 07:40:07 수정 2021-09-01 07:40:07 조회수 0

◀ANC▶
정부가 여수와 순천, 광양에 적용되고 있는
부동산 규제를 당분간 계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은 미분양 사태가 잇따르고 있어
신규 분양시장 분위기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여수와 순천, 광양 3개 시가
적어도 올 연말까지
조정대상지역을 유지하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제3차 주거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부동산 규제지역 조정 여부를 검토한 결과
해제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두 달 전 열린 제2차 회의에서는
순천과 광양이 해제 대상으로 거론됐지만,

[C/G 1 - 투명] 이후에도 주택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해제를 위한 정량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에 동부권의 주택시장이
충분히 안정되지 않았다는 시각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NT▶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
"(조정지역에서) 해제됐을 때 다시 과열된다든지,
풍선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든지 하는 종합적인 면을 고려해서..."

대출 제한 등 각종 규제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광양에서는 각각 7백 세대와
9백 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청약에 들어갔고,

순천에서도 조만간
2천여 세대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정지역 지정 이후 처음으로 분양을 시작합니다.

이들 아파트에 대한 청약 경쟁률이
향후 조정지역 해제 여부를 결정하는 데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어
지역 부동산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특히, 광양의 경우에는
규제지역으로 지정되기 전부터
일부 아파트들이 미분양 사태를 겪은데 이어,

신규 아파트의 경우에도
입지에 따라 분양률이 큰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동 단위 해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 *박우팽 /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광양시지회장*
"순천, 여수하고는 전혀 시장이 다르거든요.
분양이 되는 곳은 그 지역은 (규제지역으로) 묶더라도
최소한 나머지 지역은 조정지역 해제를 요청해야 된다"

반면, 여수의 경우 신도심 아파트를 중심으로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데다,

청약 시장 과열 여부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분양 계획도 없어
부동산 규제가 당분간은 유지될 것으로
관련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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