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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는
전남지역에서 무인도화되는 섬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이같은 무인도화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입니다.
김 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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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압해도와 5분도 채 안되는 곳에 있는
외안도입니다.
10여 년 전 마지막 거주자가 숨진 뒤
외안도에서는 사람들의 모습이 차취를
감췄습니다.
(기자출연) 사람들이 모두 떠난 섬은
온기가 느껴지지 않는 삭막한 폐허로 방치돼
있습니다.
근사했던 양옥집은 곳곳이 무너져 흉물스럽게변했고 해변에는 난파선들이 이곳저곳에 묻혀
있습니다.
선착장도 부서지고
마을길은 이미 사라져 한 때 14가구에
초등학교 분교가 있었던 섬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졌습니다.
◀INT▶국강옥*신안군 압해도*
"(사람이) 살았을 때는 길도 있고 숲도 가꾸고
어느 정도 했었는데 사람이 안 사니까 보시다시피
이렇게 변해버렸습니다."
이처럼 지난 2016년 이후
유인도에서 무인도가 된 전남의 섬은
모두 7개.
교육*의료시설이 전무하고
전기와 식수, 교통이 불편한 10명 미만의
주민들이 살던 곳입니다.
이런 섬들은 섬발전촉진법의 지원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으면서 정책적인 사각지대에 방치돼 있습니다.
◀INT▶박성현 교수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그 섬에(10명 미만) 산다는 것 자체는 국가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 섬거주 수당제 같은
그런 개념을 혁신적으로 도입하면 (좋겠습니다.)"
전남에는 이처럼 주민이 10명 미만인 섬들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38곳에 이르고 있어
무인도화는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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