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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리포트) 코로나 확산세서 광주 광산구*남구

우종훈 기자 입력 2021-08-26 20:40:05 수정 2021-08-26 20:40:05 조회수 0

◀ANC▶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초 의회 의원들이 단체로 연수를 떠났습니다.

의정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목적인데,
서울과 부산 지역 의원들도 함께 하고 있다고 합니다.

방역 당국은 이동 자체를 강력히 권고하고 있는데,
기초의원들은 왜 하필 이 시기에 모였을까요?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전국적으로 50여일째 네 자릿수 확진자가 나오고,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광주 일부 구의원들이 단체연수를 떠났습니다.

광주 광산구 의원 여섯명, 남구 의원 다섯명은
강원도 속초로
어제(25)부터 2박 3일 일정의 세미나에 참가했습니다.

지방의정연구소가 주관하고
의정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세미나에는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심사에 필요한
전문가 교육이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둘째날에는 관광문화 정책을 개발하겠다며
속초 관광수산시장과 고성 호수를 찾는 등
당초 세미나 목적과는 맞지 않는 일정도 포함됐습니다.

시민단체는 연수 자체를 비난할 순 없지만,

코로나 확산을 막겠다며 자영업자와 일반 시민 등에
이동 자제를 당부하는 상황에서
의원들의 단체 연수가 적절했는지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INT▶ 기우식 참여자치21 사무처장/
"코로나가 확산되고 있는 이상황에서 연수의 방법이 반드시 현장에 가는 방법으로 교육이 이뤄졌어야만 하는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연수에 참가한 의원들은
대부분 초선의원인 상황에서
코로나 장기화로 예정된 교육을 더는 미룰 수 없었고,

내실있는 교육을 위해 제주도가 아닌
속초로 가는 일정을 선택했다며 외유성 논란을 반박했습니다.

◀SYN▶ 광주 남구 의원/ (음성변조)
"관광객 유입에 대해서 전혀 지금 전문성이 없습니다, 남구가. 그래서 그런 부분들을 배우려고 자료를 요청하려고 하고 있어요."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1인당 70만원의 세금이 들어가는 의원들의 단체연수가 적절했는지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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