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야권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홍 후보는 당과 자신을 분리해서
평가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5.18 국립묘지를 찾았습니다.
충성을 다하여 나라의 은혜에 보답한다는 뜻인 '진충보국'을 방명록에 기록한
홍 후보는 5월 영령께 참배하며
넋을 기렸습니다.
홍 후보는 5.18을 탄압한 세력들을
이미 단절했지만 당 인사 중에 가끔
엉뚱하게 말하는 사람들이 나와
이런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었다며
호남 민심을 달랬습니다.
특히 당은 미워하더라도
자신은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장음)홍준표/윤근수의 시사본색 中
"당을 좀 미워하시더라도 홍준표는 미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저 호남 사람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광주 시민으로도 1년 4개월을 살았고.."
같은 당의 경쟁상대인
윤석열 후보에 대해선 토론도 하지 않고
나를 추대해달라고 한다며
우회적으로 비판했고,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지사에 대해선
기본시리즈를 들고 나와 국가재정을 망치려하고 있다며 포풀리스트라고 혹평했습니다.
(현장음)홍준표/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기본 시리즈를 갖고 나와가지고) 국가 재정을 망치려 하고 있다. 그게 토론 과정에서 드러나면 국민들이 이재명 지사를 선택하기 어려울 겁니다."
호남 공약으로는 4대 관문 공항론을 내세우며
무안공항을 광주공항과 통합해
호남 거점 공항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10여명의 예비주자들이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90년대 광주지검에서 근무했던 경력도 내세우며
호남 민심에 구애한 홍 후보는
호남 첫 행보에서 당과 선을 그으며
타 후보들보다 먼저
호남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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