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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이 불편하거나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119 생활안전순찰대가 찾아가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화재 예방부터 건강 관리까지
신고 보다 먼저 찾아가고 있습니다.
양정은 기자가 동행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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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군 옥동마을에서 10년 째 홀로 사는
82살 김양임 할머니.
만성적인 관절염과 고관절 통증을 앓다보니
혼자서는 마루에 오르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할머니 집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8월 초부터 본격 활동을 시작한
119 생활안전순찰대입니다.
소방대원들은 집 곳곳에 안전 손잡이를
달아주고 형광등도 갈아줍니다.
◀INT▶김양임 주민// 함평군 옥동마을
"우선 내가 무릎이 아프니까 얼른 못 올라
왔는데, 이제 딛고 수월하게 올라가니까
고맙죠"
구조, 구급, 화재진압 대원으로 구성된
119 생활안전순찰대
매일 5가구 이상을 방문해
화재 위험성 등 안전실태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INT▶ 서정애/함평소방서 119생활안전순찰대
"어머니가 입이 귀에 걸릴 정도로 좋아하셔
가지고 그때마다 행복한 모습을 봤을 때
보람찬 하루를 보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육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섬과
외딴 산골마을에도 119 생활안전순찰대가
찾아가고 있습니다.
건강 검진과 전문 심리상담도 소방대원들의
역할입니다.
◀INT▶최재승 주민/신안군 대우마을
"전 혼자 살기 때문에 나를 염려해서 이렇게
체크해 주니까 참 고맙죠. "
전남소방본부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기초생활 수급자
34만 4천여 가구에 생활안전순찰대를 매일
파견해 안전 공백을 채워나갈 계획입니다.
(S.U)
소방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던
어르신들을 위해 코로나19와 폭염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순찰대가
안전망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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