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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철도 공사', 주민들 집단 민원-R

양현승 기자 입력 2017-08-29 07:30:00 수정 2017-08-29 07:30:00 조회수 0

           ◀ANC▶ 남해안 철도 공사 현장 주변에서 주민들이 집단 민원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는 공사로 인해서 집에 금이 가고 있다는 건데, 공사업체와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양현승 기자입니다.           ◀VCR▶ 도배와 페인트 칠을 1년 전에 마쳤다는 한 주택.
 벽 곳곳에 금이 생겼고, 천정 마감재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인근 다른 주택에서도, 비슷한 피해가잇따고 주장합니다.
  ◀INT▶조추자 / 임성리 상용마을"이번에 비가 많이 오니까 줄줄 새요. 문 위쪽에서요. 보이죠?"
 주민들이 꼽는 원인은 보성-임성리간 남해안철도 터널공사.
 지난해 말부터 이뤄진 발파공사의 진동때문에오래된 가옥들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겁니다.
 야간 공사로 인한 소음, 비산 먼지피해까지 보고 있지만, 공사업체측에서보상에 뒷짐만 지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INT▶김정수 이장 / 임성리 상용마을"집은 망가졌고 소음은 심한데 나몰라라합니다. 보상은 절대 없다고 나오고 있습니다"
 업체측은 그러나, "공사현장과 마을간의 거리가 평균 4백미터 가량 떨어져 있고 소음과 진동 등이 기준치 이하"라며, 직접적 피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INT▶신현득 GS건설 부소장        /보성-임성리 7공구 철도건설공사현장"저희때문에 발생한 균열에 대해서는 충분히보수를 해드리고 저희가 제안을 한 게 있습니다마을 숙원사업도 저희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도움을 드리겠다고 제안을 드렸고요"
 현재까지 90%까지 진행된 터널 발파공사는 다음 달 중순쯤마무리될 예정.
 주민들이 장기 집회신고를 내놓은 가운데, 업체측은 차라리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제소를 하라는 입장이어서, 갈등은 쉽사리풀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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