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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넘은 관광버스가 차량 8대 추돌..10명 부상

조희원 기자 입력 2021-08-06 20:40:08 수정 2021-08-06 20:40:08 조회수 2

◀ANC▶
오늘, 여수시의 한 사거리에서
관광버스가 차량 8대를 들이받아
10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부주의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희원 기자입니다.
◀VCR▶
여수시 쌍봉동의 한 사거리,
분홍색 버스 한 대가 좌회전을 합니다.

버스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차량을 들이받더니,

그대로 뒤로 미끄러져 내려와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들을 덮칩니다.

오늘 오후 3시 40분쯤,
분홍색 45인승 버스가
신호 대기 중이던 승용차와 레미콘 차 등
차량 8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INT▶ 피해 차량 운전자
"직진 신호를 대기 중에 있었지. 직진하려고 신호를 받고 서 있었는데 이렇게 내려오면서 뒤로 받아버렸지."

이 사고로 모두 10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는데,

무방비 상태에서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다
충격을 받은 차량들의 피해가 컸습니다.

◀INT▶ 피해 차량 운전자
"왜 내려오지? 그러면서 아무 생각 없이 보고 있었지. 신호 받고 있는데 어떻게 움직일 수가 없잖아요."

부상자 중 7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는데,
이 중 50대 남성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부상자들은 가벼운 부상을 입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해 차량인 버스 운전기사는
운전 도중 통화를 했다고 기억했습니다.

◀INT▶ 가해 차량 운전기사
"기억하는 건 좌회전 돌다가 우리 딸한테 전화가 와서 전화 받는 사이에 핸들을 놓쳐버린 것 같아. (여기가) 오르막길이잖아요. 브레이크를 놓쳐버리는 바람에 내려간 것 같아."

주변 도로는 사고로 인해
1시간 넘게 정체 현상을 빚었습니다.

경찰은 운전기사의 운전 미숙이나
브레이크 고장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조희원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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