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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넘게 누더기 공사'..계획도 감독도 엉터리(R)

여수MBC 기자 입력 2021-08-05 07:40:06 수정 2021-08-05 07:40:06 조회수 0

◀ANC▶

목포 평화광장 인근 보행로가 한달 넘게
누더기 상태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보행 환경을 개선한다며 공사를 벌였는데
목포시의 갑작스런 사업변경으로
오히려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모래와 보도블럭 파편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습니다

500여 미터 보행로 바닥 곳곳은 길고 깊게 갈라져 있습니다.

(S/U)빈틈 사이는 깨진 경계석과 폐콘크리트로
매워져 있습니다.

누더기 상태로 한달 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INT▶ 인근 상인
"공사를 했다 안했다. 벌써 이게 며칠째야.. 다 파헤쳐서 아이들이 무릎 깨져서 들어오고."

3억 원을 들여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
재포장을 시작한 건 지난 달 초.

도로 한 가운데의 경계석만 뽑아놓고 작업이
멈췄습니다.

황당하게 공사를 시작해놓고 교체할
보도블럭의 디자인을 바꾸면서 자재 반입이
늦어지고 있는 겁니다.

◀SYN▶ 현장감독 공무원
"(보도블럭) 시안들이 오래 걸렸어요. 그리고 시안은 다 잡았는데 보건위생과 담당들이 바뀌셨어요. 이 시안을 다시 재검토해보자 해서. 저희들 잘못이죠. 자재를 늦게 줘서"

사정이 이런데도 목포시의 발주부서나
감독부서는 현장 상황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SYN▶ 목포시 보건위생과
"감독은 저기 토목 공무원이 있는 수도과에서.."

◀SYN▶ 현장감독 공무원
"여기는 제가 몰랐어요. 이거는(경계석 제거) 나중에 하라고 했는데.."

계획도 감독도 허술한 누더기 공사.

불편은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안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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