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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든마켓 출자 확정...소상공인 상생 대책은?

문형철 기자 입력 2021-08-02 20:40:07 수정 2021-08-02 20:40:07 조회수 0

◀ANC▶



순천만 가든마켓 주식회사 설립을 위한 예산이

시의회를 통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민간주주 모집 등의

후속 절차가 진행될 예정인데요.



생존권 보호를 요구하는 소상공인들의 반발이

여전히 거센 상황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순천만 국가정원 인근에 건립 중인

가든마켓입니다.



국비를 포함해 240억 원이 투입된 곳으로,

정원수와 정원자재를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대규모 시설입니다.



순천시는 이 가든마켓을 직영이나 위탁이 아닌

주식회사 형태로 운영하겠다며

시의회에 출자금 10억 원을 요청했고,



의회는 지난주 임시회를 열어

예산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가든마켓 주식회사의 초기 운영자금은

총 20억 원.



순천시는

나머지 10억 원의 출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5일부터 민간 주주 모집 절차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INT▶

"(민간 주주는) 농업인을 포함해서 모든 시민이

참여가 가능하며 / 주주 모집이 완료되면

창립 총회를 거쳐서 10월 초에 법인 설립이

마무리될 예정이고..."



부지 변경 등 여러 난항을 겪어 왔던

가든마켓 건립 사업은

올해 5월, 출자 예산안이 전액 삭감되면서

다시 한번 지연될 상황에 처했습니다.



다행히 두 달 만에 시의회의 동의를 얻어내

당초 목표했던 10월 출범을

기대할 수 있게 됐지만,

꽃집 상인들의 반발은 여전히 거셉니다.



정원과 관련된 물품을 종합적으로 취급하는

가든마켓이 운영될 경우

생계에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순천시는 관내 꽃집에서 취급하는

식물과 자재는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소상공인들은

수익을 추구하는 주식회사의 특성상

이 같은 방침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며,

회사 설립이나 운영 과정에

상인들의 참여를 보장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INT▶ (7:23 / 8:25)

"불 보듯 뻔한 어려움에 처하게 되고

문을 닫아야 될 형편에 처하니까 ///

꽃집들이 참여할 수 있고, 의사를 전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순천지역 3백여 개 꽃집으로 구성된

화훼문화발전협의회는 지난 주말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소상공인 보호 대책을

시와 의회에 공식적으로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순천시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참여 여부는

지금 단계에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며, 향후 충분한 논의를 통해

상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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