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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첫 주택단지인 문수지구와
저층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여서지구는
원도심도 신도심도 아닌
말그대로 구도심, 어중간한 지역입니다.
노후화된 시설과 좁고 복잡한 도로,
갈수록 심각해지는 인구 감소 등으로 인해
열악한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도시계획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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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의 첫 주택단지라는 상징성이 있는
문수지구.
기반시설의 노후화와 협소한 도로망 등,
고질적인 생활 불편이 심각한 지역인데,
그나마 도시재생사업으로 숨통이 틔였습니다.
지어진지 3, 40년된 5층짜리 아파트가 밀집된
여서지구도
생활 환경이 열악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5층 층수제한이
아직도 적용되는, 요즘 보기 드문 지역입니다.
여문지구는 10년 전보다 만 명 가까이
인구가 줄었습니다.
웅천이나 죽림지구와 비교하면
인구감소는 갈수록 더 심각해질 전망이고,
그 원인을 자연감소로만 보기에는
도시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저층 아파트와 함께,
턱없이 부족한 주차공간과 편의시설 등도
주요 원인이기 때문입니다.
재건축을 통한 정주환경개선이 가능할 수 있게
공동주택 5층 규제도 개선돼야 하지만,
도로 확장과 상하수도 용량 확대같은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도 시급합니다.
시대에 뒤쳐진 도시 계획이
도마 위에 오른 지금
지역 사회 공론화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INT▶송하진 여수시의회 의원
(특히 우리 정치권이 정치적인 이해와 갈등을 넘어서 시 집행부와 의회가 함께 협력해서, 협치를 해서 오로지 우리 시민과 지역주민을 위해서 함께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앞으로 우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여수시가
신도심에만 집중된 편향된 도시계획의
부작용과 문제점에 대해서도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팽창하는 신도심의 택지 개발 못지 않게
쇠퇴하는 구도심의 균형 발전을 위해
여수시 도시 계획의 방향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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